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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북 독서 골든벨 활동 수기 - 이한결 가족
도안 청소년문화의 집 조회수:576 14.50.129.198
2020-07-01 16:13:10

독서골든벨을 마치며

구봉초등학교 이한결 가족

 

2020. 5. 29. 문자로 받은 집북 독서 골든벨 접수 안내.

잠시 고민하다 남은 시간도 충분하니 이번 기회에 책 한 번 읽어보자 하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한결이에게 골든벨 문자를 받았는데 아빠가 접수했다고 하니 정말 기뻐하였습니다. 

기쁜 이유는 역시 1등 상품. ㅡㅡ; 3만원으로 게임 현질? 을 한다고 신난 아들을 보면서 

아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다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받으러 간 책. 

아 역시 제목처럼 예상대로 초등학생이 읽을 수는 있지만 골든벨에 직접 참여하기는 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결이에게 책을 건네주니 한번 쓱 2쪽 정도 보더니 살포시 덮고는 자신이 읽는 만화책을 보네요. 

그리고는 생각날 때마다 얘기합니다. 

“아빠 1등해서 3만원 현질 꼭 할게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네~~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한결이랑 아빠는 책을 읽지 않고 현질 생각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달력을 보니 한주가 흘렀습니다. 오늘은 6.11. 헉 이번 주가 골든벨이네요. 

큰일입니다. 

갑자기 열공모드로 변신하였습니다. 

한결이 엄마는 한결이에게 책 끝까지 읽지 않으면 3등 안에 들어서 아이템 교환 못 한다고 ..

 

그제서야 한결이가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한결이이게 조금 어려운 탓인지 진도가 잘 나가지 않네요. 

6.12일 드디어 제가 나섰습니다. 

밤에 한결이를 재우고 머리를 쓰기 시작합니다. 

음 오픈북이니 한 문제당 시간을 충분히 주겠지. 그러면 한번 정독하면서 

나올 만한 문제를 정리하자. 

네. 그렇게 저는 마치 간단한 오답 노트처럼  정답을 먼저 적고 : 그 문제에 대한 설명을 아주 간단히 적기 시작합니다. 

우와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네요. ㅋㅋ

12일, 13일, 14일 3일에 걸쳐 나올만한 문제로 요약을 완성하였습니다

a4 용지로 다섯 장?  음하하하 이 정도면 1등은 따논당상이지 하면 한결이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한결이 엄마에게도 절대 여기서 문제가 벗어날 수 없다고 큰소리칩니다. 

하하하하하. ㅜㅜ

그러나 그게 저의 실수였지요. 

골든벨 시작 30분 전 저는 a4용지를 정독하기 시작했고 한결이는 책을 보기 시작합니다. 

 

문제 시작. 

첫 번째 연습문제. 도안 청소년문화의 집은 어느 동일까요?

도안. 도안. 도안. 관저 도안. 다들 도안이라네요. 제가 알기로 가수원인데 ㅋㅋ

누를까 말까 연습문제인데 에이 그냥 패스하자 했는데 가수원이라 쓴게 그만 나도 모르게 눌러진거예요. ㅋㅋ

정답은 가수원동 혼자 정답이네요. 

무려 연습문제에서요. 

그때의 기분은 오픈 채팅방 글처럼 진짜 기쁘지 아니하였습니다. 

이거 이거 진짜 첫 끗발이 @#@# 인데. ㅜㅜ 이 불안한 생각은 ㅋㅋ

다들 아시다시피  네 그렇습니다. 

 

첫 번째 문제 떨어지고 패자부활전 하는데 여기서 큰일이 벌어집니다. 

정답은 내성인데 한결이가 책에서 봤다고 내성이라고 외칩니다. 그런데 저는 면역력 같아서한결이 의견을 무시하고 썼는데 에잉 정답은 내성. 

이때 이한결 울고 불고 난리가 납니다 

아빠 때문에 떨어졌다고. ㅜㅜ

아. 절망입니다. 이 일을 어쩔까요?

한결이 엄마도 저도 말없이 침묵모드가 되어 우울해 있는데 

 

아싸. 2차 패자부활전이 시작됩니다. 

순조롭게 시작됩니다. 

그러다 1문제 세계보건기구에 우리나라 가입연도는?

아무도 쓰질 않습니다.  아무도 쓰질 않습니다

순간 기억이. 1951년

제가 썼습니다. ㅋㅋ

그러자 다른 분들이 막 1951을 적기 시작합니다 

ㅋㅋ

ㅋㅋ

원장님이 정답을 올리지 않습니다. 한 1분은 지난 듯 한데 

박상훈 지도사님이 1951년은 어디서 확인하신 건가요?

ㅋㅋ

다들 저를 따라오셨네요. 자 나를 따르라 탈락으로 ㅋㅋ

정답은 1949년 ㅋㅋ 

다들 무너집니다. ㅋㅋ

 

저도 체념하였는데  오잉 그러나 2차 패자부활전에서 진출 우하하하하하 

한결이의 기분이 완전 다시 업되었습니다. 

현질 가즈아라고 외칩니다. 저는 미칩니다. ㅋㅋ

이거이거 어쩌면 첫 끗발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초조+희망이 막 짬뽕이 되기 시작합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막 극에 달하기 시작합니다. 

온몸의 신경이 핸드폰을 향하네요. ㅋㅋ

 

자 이제 패자부활전에서 모기와 지석영을 첫 번째로 제출합니다. 

아 순간 먼저 제출하면 플러스 점수가 있는 줄 알고 열심히 했네요. 

6점 얻었다고 한결이는 에헤라디야 노래를 붑니다. ㅋ

자 이제 틀리지만 말자 그러면 3등 안에 들 수도 있겠다. 우리 가족 분위기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째요. 

원숭이 바이러스 그 상식적인 문제 에이즈가 정답인데

긴장하니 틀리지만 말자 생각한 것이 위의 사람들것을 보기 시작합니다

에볼라. 에이즈 아 뭐지? 이때 한결이가 외칩니다. 

"아빠 에이즈야 에이즈. " 저는 왜 청개구리일까요?

아들의 근거 없는 대답에 저는 에볼라를 적기 시작합니다. 한결이가 소리칩니다.. 에이즈야 에이즈

저는 전송 버튼을 누릅니다. 

정답은  에. 이. 즈. 

이한결 대성통곡에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제 가슴도 난리가 납니다. 세상에 이런 변고가. 

"엉엉엉 아빠가 제말을 믿지 않았다고.. 아까도 안믿었는데 이번에도 안믿었다고"

고래고래 울고 불고.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닙니다. 

떨어지더라도 한결이 말 들을걸. 에이즈 책 안 읽어도 내 머리 속에 있는 그냥 상식 문제인데

왜 한결이도 울고 저도 울고 싶고 하늘도 울고... 날씨가 너무 좋네요. 

 

그렇게 한결이와 아빠의 봄날은 갔습니다. 

문제 읽을 시간 좀 더 주시지. 운영진을 원망하면서 ㅋㅋ

10초 안에  문제 읽고 요약정리한다고 몇 시간을 고생했는데

아 이렇게 문제가 길줄 알았으면 그냥 책이나 한 번 더 읽는 건데  한숨을 쉬면서

한결이의 엉엉 소리를 들으면서 남은 휴일을 어떻게 보내야하나 고민을 시작한 

7번 이한결 가족의 골든벨 후기였습니다. 

지금 보니 행운의 7번이었네요. ㅋㅋ

나중에 기분이 좋아진 이한결. 아무 생각 없이 왕중왕전에서는 꼭 1등 해야지 합니다. 

ㅋㅋ

왕중왕전의 뜻도 모르고 ㅋㅋ

감사의 말씀!~!

코로나로 다양한 아이디어 내어 주신다고 원장님과 지도사님 고생 많으십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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